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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발표로 본 올겨울 날씨 전망: '역대급 한파'는 없을까?
올겨울을 앞두고 기상청의 날씨 전망이 한 달 만에 달라지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올 12월에 '역대급 한파' 가능성을 경고했으나, 최근 발표에서는 오히려 평년과 비슷하거나 따뜻한 겨울을 예고했습니다. 이처럼 예상이 변화된 이유와 앞으로의 날씨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기상청 3개월 전망: 예상이 바뀐 이유
지난달 23일 기상청은 올겨울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12월부터 강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11월 22일 발표된 최신 전망에서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주요 원인:
- 북서태평양 해수면 온도 상승
북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며 대기로 전달되는 열에너지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주변에 고기압을 형성하여 기온 상승에 영향을 미칩니다. - 티베트 고원과 해수면 온도 변화
티베트 고원의 적은 눈 덮임과 북대서양 및 인도양 해수면 온도 상승도 한반도 주변 고기압 형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온난화의 지속적 영향
지구 온난화로 인해 겨울철 평균기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입니다. 지난 52년간 1월과 2월 평균 기온은 각각 1.5도와 2.3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구체적인 월별 전망: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
12월 전망
- 기온: 평년 기온과 비슷할 확률 50%, 웃돌 확률 20%, 밑돌 확률 30%
- 강수량: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40%, 많을 확률 20%
1월 전망
- 기온: 평년과 비슷할 확률 50%, 높을 확률 30%, 낮을 확률 20%
- 강수량: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 40%, 많을 확률 20%
2월 전망
- 기온: 평년보다 높을 확률 50%, 비슷할 확률 30%, 낮을 확률 20%
- 강수량: 평년과 비슷할 확률 50%, 많을 확률 30%, 적을 확률 20%
3. 겨울 추위 가능성은 정말 낮을까?
기상청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올겨울이 평년보다 덜 추울 가능성이 높지만, 강추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우랄 블로킹 가능성
- 북극해 바렌츠-카라해의 해빙 감소로 인해 우랄산맥 고기압이 정체될 경우, 시베리아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밀려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라니냐의 미미한 발달
-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 수준에 가까워 라니냐 현상이 약하거나 선언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갑작스러운 변동성이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4. 다가오는 한 주 날씨: 첫눈의 가능성
이번 주 후반부터 전국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릴 것으로 보입니다.
- 11월 25일(월): 충남 서해안, 전라권, 제주도에 밤부터 비. 아침 최저기온 -1
10도, 낮 최고기온 1419도. - 11월 26일(화): 전국에 비.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칠 전망. 아침 기온 7
15도, 낮 기온 1017도. - 11월 27일(수): 비 그친 뒤 전국적으로 기온 급락, 일부 지역 첫눈 가능성. 아침 기온 -3
8도, 낮 기온 412도.
5. 겨울 대비 어떻게 해야 할까?
- 유동적인 날씨에 대비하기
날씨 변화에 따라 두터운 외투뿐 아니라 가벼운 외투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난방비 절감 대비
온도가 급락하는 날씨를 대비해 창문 단열, 문풍지 설치 등으로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 건강 관리
기온 변화가 심한 만큼 감기와 독감 예방을 위해 보온에 유의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식단과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올겨울은 예상과 다를 수 있다!
올겨울은 한 달 전의 전망과 달리 강추위보다는 평년보다 따뜻할 가능성이 높게 예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적 변수와 북극해 해빙, 라니냐의 약한 가능성 등 예측의 불확실성을 감안해야 합니다. 따라서 지나친 방심보다는 변동성에 대비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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