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가족 단위 여행객 다수 포함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가족 단위 여행객 다수 포함

방콕 여행길에 비극 맞은 일가족들, 어린 승객 피해도 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로 181명 중 1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다수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태국 방콕 여행을 다녀온 가족 단위의 승객들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고 당시 랜딩기어 고장으로 인해 동체 착륙 시도 중 사고가 발생했으며, 탑승객 중 어린이 피해도 적지 않아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고 개요: 제주항공 2216편, 비극의 순간

해당 사고는 방콕발 제주항공 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랜딩기어 고장으로 활주로를 이탈하며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비행기는 외벽과 충돌했고, 현장에서는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탑승자 181명 중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의 생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탑승자 명단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조선일보는 “같은 성을 가진 가족 단위 승객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어린 탑승객도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가족들의 눈물…기다림 끝에 전해진 비보

사고 소식을 접한 가족들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공항에서 탑승객을 기다리던 A 씨는 “크리스마스에 즐겁게 떠났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다”며 눈물을 보였고, 또 다른 유족은 “태국에서 돌아오는 어머니와 이모를 마중 나왔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탑승객 대부분은 여행사를 통해 3박 5일 일정의 크리스마스 방콕 여행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고 직후 소방당국과 경찰은 실종자 수색과 피해 상황 파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고의 원인과 향후 조사 방향

이 항공기는 방콕공항을 새벽 2시 29분에 출발해 무안공항 도착을 예정했던 항공편으로, 착륙 도중 랜딩기어 고장이 발생해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기체가 충돌하며 승객들이 밖으로 튕겨 나갔다”고 밝혔으며, 구조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120명 외에도 9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피해 규모는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사고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유족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비극적인 사고는 가족 단위 승객과 어린 승객의 피해가 커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으며, 신속하고 철저한 사고 조사와 유족 지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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